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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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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많기로 이름난 우리나라인데 유독 그중에 충청도와 강원도는 더욱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며칠 간 휴식을 단양에서 보내면서 산이 많은 것과 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나절 시간을 내어 휴식처에서 차로 약30분 정도의 거리에 오래전 아버님이 목회하셨던 곳을 찾아가보기로 생각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깊은 산속에 강을 끼고 가는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이 탁 튀는 듯했습니다.

충청도 영춘면 별방리에 있는 작은 교회를 생각하고 차를 몰고 가면서 문득 옛날 중학교 3학년 때에 이곳에서 목회하시던 아버님을 찾아가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에 저는 제천까지만 차를 타고 거기서부터 별방리까지 걸어갔는데 밤이 되어 무서움이 밀려와 앞만 보고 뛰어갔던 생각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아버님이 그곳을 떠나고 나서 몇 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가보는 길에 어린나이에 내가 이런 곳에 혼자서 어떻게 갈 수 있었는가? 차를 몰고 가면서 제 자신도 놀랍게 생각 되었습니다.

깊은 골짜기로 둘려 쌓여 있고, 길은 칠흑같이 어두운데 어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었나 생각할 때, 오직 아버지와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달렸기 때문에 용기가 났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었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함께 하신 힘으로 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한가지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모든 주변의 어려움을 이기고 달려 갈 수 있었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중에 벌써 차는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때를 회상하면서 교회가 있었던 곳으로 방향을 돌렸을 때 바로 교회가 그 자리에 새롭게 지어져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함 마음으로 교회로 들어가서 기도하고 나서 사택에 들러서 사모님을 만나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말씀을 나누고 우리는 숙소로 행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삶의 목적이 뚜렷한 자에게 진정한 용기가 있음을 생각합니다. 특히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을 뚜렷이 가지고 길을 간다면 우리의 삶은 진정한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담임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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